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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모든 것

만성피로증후군

by 소쿠리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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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기구에서 신경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성 피로 증후군은 최소 6개월 이상 다른 증상과 함께 지속되는 피로를 질병으로 명시하여 부르는 통칭이다.

과로로 인한 것이 아니고, 통상 휴식으로 완화되지 않으며, 다른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를 말한다.

이 질병은 또한 근육통성 뇌척수염(myalgic encephalomyelitis,ME), 바이러스성 질환 후 피로 증후군(post-viral fatigue syndrome, PVFS) 또는 기타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병 증상이 발전하고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1. 징조 및 증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제공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발병 전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신체적 & 정신적 활동을 하고 나서는 증상이 악화된다.  일상적으로 했던 활동들을 수행하는 능력이 크게 저하된다. 활동 저하가 피로와 함께 6개월 이상 지속된다.
병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활동량의 정도를 예측하기 힘들고, 활동 이후 12~48시간 만에 저하가 나타난다.

재발 혹은 무기력감이 수 일 혹은 수 주 이상 지속된다. 
수면 문제가 있다. 밤새 잠들고 나서도 피로를 느낄 수 있다. 혹은 깨어 있거나 잠들거나 수면을 취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 증상 중 하나가 나타나야 한다.

사고 및 기억 문제 : 인지기능부전(cognitive dysfunction), 뇌안개 혹은 브레인포그(brain fog)
똑바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현기증(lightheadedness), 어지럼증(dizziness), 허약(weakness), 혼절(fainting), 시야 변화 발생 : 기립성 조절장애(orthostatic intolerance)
부기, 붉어짐, 두통은 나타나지 않는 근육통이나 관절통
목이나 겨드랑이의 림프절 약화
인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오한 및 식은땀
음식, 냄새, 화학약품, 빛, 소음에 대한 알레르기나 예민함
숨가쁨
부정맥

 

2. 만성피로 증후군에 따른 신체적 기능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체력은 상당히 다양하다. 일부 환자는 정상적인 삶을 살지만, 일부는 침대에 누워 지내며 스스로를 돌볼 수 없을 지경이기도 하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은 직장이나 학업 및 가족 활동이 상당 기간동안 대폭 줄어든다. 이 증상의 심각도나 신체장애는 성별에 상관없이 같으며, 많은 이들이 강력한 만성 통증을 겪게 된다. 환자들은 신체 활동 저하를 호소한다.  또한 활동의 복잡성 저하도 관찰되었다. 보고된 장애는 다른 피로 증상에 비견되는데, 에이즈(AIDS) 말기, 루푸스, 류머티스성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신장질환(kidney disease) 말기 등의 증상이 이에 해당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 제2형 당뇨병(type II diabetes mellitus)과 같은 증상들보다 기능적 상태(functional status)나 일상의 행복(well-being)에 더 악영향을 준다.

회복과 재발이 종종 발생하여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일순간 나아졌다고 생각하면 활동을 과하게 하여, 결과로서 재발로 인한 증상 악화가 생길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중 25% 정도는 증상이 발현하는 동안 혹은 수십 년간 집에 있거나 침대에 누워있다.그리고 통증으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하다 보니 삶의 질이 월등히 떨어지고 특히 활력, 신체적 기능, 건강 전반, 신체적 역할, 사회적 기능 등의 질에 있어서 낮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들의 역할 감정적(role emotional)과 정신건강(mental health) 하위척도는 건강한 대조군과 일치하거나 그다지 낮지 않다. 

인지기능부전

인지기능부전에 대하여 주관적인 평가치와 외부로부터 관찰되는 객관적 평가치 사이에 발생하는 모순은 여러 연구들에서 보이는데, 이는 여러 요인에 의하여 발생한다. 병증 발생 전후 연구 참가자의 인지 능력 차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하며, 만성피로증후군의 특정 인지상의 어려움을 일관되게 정량화할 수 있는 분석 도구를 특정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측정하기 어렵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직업적 사회적 기능에 가하는 부정적인 영향때문에, 인지기능부전(cognitive dysfunction)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장애적 측면 중 하나이다. 환자의 50~80%는 인지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된다. 인지 증상은 집중력, 기억력, 반응시간에서의 결함때문에 발생한다. 인지능력 측정은 산출된 정상 수치를 밑돌고 일상 활동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실수가 잦거나, 스케줄 잡힌 일을 잊거나, 누군가 말을 걸 때 대답하기 어려운 것 등이 확인된다.
장기적 단순하고 복잡한 정보처리 속도, 작업기억(working memory)에 관한 기능들은 보통 혹은 상당 정도 저해된다. 이런 결함들은 보통 환자의 감각기능과 일치한다.인식 능력, 운동 속도, 언어, 추리, 지능은 상당히 바뀌지는 않는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 인지상 문제를 지각하는 것이 자주 커지게 된다. 환자들의 신체적 기능이 호전되면 시각지걱상의 문제가 줄어들고 언어처리 과정 상의 불만도 더 줄게 된다.
신경정신병적(neuropsychiatric) 및 신경심리학적(neuropsychological) 증상의 빈도는 환자군에서 증가한다. 원인은 불명이다. 인지적 증상과 병증 간 관계에 대한 가설즐이 진행되어 왔다. 일부 연구자들은 정신질환적 요인들이 근저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연구자들은 병증이 증상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사회학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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