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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이야기이다.
올 해는 더 힘든 한 해가 될테니까, 주어진 일거리에 감사하며 살자며 말이다.
마치 도화선이 되어주듯 올 초부터는 난방료와 전기세같은 세금마저 올랐다.
가정집마다 오른 관리비에 한숨이 푹푹이다.
이 여파로, 꽃 시장 같은 전기나 난방을 사용하는 산업들에서도 제품가격을 올리고 있다.
다달이 나가는 생활비만 늘어나니, 올 한 해는 나도 정신 똑띠 차리고 헛 돈을 안쓰기로 다짐한다.
외환위기때 나는 초등,,,아니 국민학생 이었다.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에 부스가 쳐져있었고, 금을 내놓는 운동이 있었다.
은행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모님이 보시는 텔레비젼 에서는 연일 IMF 관련 뉴스가 들렸다. 어렴풋이 그 기억이 남아있다.
그 때는 잘 몰랐던 외환위기에 대해 이제는 내 아이에게 말해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아나바다 운동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외환위기란?
사람들이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돈을 빌리듯이,
나라에 돈이 부족할 때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라는 곳에서 돈을 빌린다.
왜 IMF 사태가 일어났을까?
우리나라 금융기관과 기업에 자금을 대 주던 다른 나라 금융기관들이
외환, 즉 달러를 한꺼번에 되찾아 갔기 때문에 나라에 돈이 없어서,
다른 나라에서 빌려 온 돈을 제때에 갚지 못해서 위기가 찾아온 것.
"
참 돈이란 건, 기다려 주지 않는 것 같다.
있을 땐 모르는데 없을 땐 야박하리만큼 모든 것을 파산시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적 통념과 믿음들이 변하는 시대에 사는 만큼, 언제 어떤 위기가 찾아올 지 모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는 못해도, 위기에 휘청거리지 않으려면 모을 수 있을 때 모으고, 일할 수 있을 때 일함을 감사해야 겠다.
오늘의 소소한 일상이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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